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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월, +43개월) 가을이 왔는데 왜 나가질 못하니...... 사도리와 오도리





부쩍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낮이되면 하늘은 맑고 햇빛은 따뜻하고, 바람은 적당히 서늘한것이..산책욕구가 물씬 솟아오르는 요즘입니다. 도리남매는 오늘도 집에서 뛰고 솟고 열심히 구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선재도에 다녀왔습니다.
선재도 막다른 길 끝에 인적이 드문 스팟이 있는데.. 저희가족이 몇년전부터 애용하는 곳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게 좋아서...궁리끝에 여기라면 사람이 없겠다 싶어 출발했지요.
음..취사금지라고 써놨는데도 불구하고 삼겹살을 구워드시는 분들덕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그래요..고기가 엄청 먹고싶었나 보다라고 좋게생각했음..




어느날은 아파트 사이 오솔길에서 킥보드도 타고.. 코로나 9개월차, 이제 인적 드문곳 발견하기가 경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집콕하는 동안 도리남매가 부쩍 살이 찐관계로 (물론 제가 더 쪘지만..ㅠㅠ) 조금이나마 움직이며 놀라는 마음에서


에어바운스를 대여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도리타워가 따로 없네요 ㅎㅎ
1층으로 이사가자고 우겼던 나..칭찬해..

이렇게 하루하루 별거없이 삼시세끼 먹고 먹이고, 키우고 크고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시기에 별일없이 산다는 건 다른의미로 참 행복하고 소중한 일이겠지요.  방문해주신 모든분들도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별일없이 잘 지내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61개월, +42개월) 집콕의 나날들 사도리와 오도리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날도 덥고,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답답하고...이래저래 우울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오랜만의 글이라 어디서부터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저희집 도리남매들은 작년 12월 말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쭈욱~~가정보육을 시작해서.. 6월 말부터 잠시 기관에 갔다가.. 8월 17일부터 다시 쭈욱~~~집에서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쑥쑥 자라, 어느덧 사도리는 키 118cm, 체중 26kg, 오도리는 키 104cm, 체중 17.8kg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들가진 엄마들이 애가 무섭게 먹는다, 많이먹는다, 돌아서면 배고프단다 하는 이야기가 과장인줄 알았는데.. 사도리는 하루 두번 간식과 세번 밥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와구와구 먹어재낍니다. 집에만 있어서 입맛이 없을만도 한데........입맛이 없는건 저뿐인가봄미다...








고위험군 오도리덕에 다른 집보다 좀 더 엄격하게 집콕이다 보니 물놀이도 집에서 하고있습니다.
안전요원은 혼자 선풍기를 쐬며 잔소리를 하다가 결국 물속으로 끌려들어갔다고 합니다 ㅋ 꼬시다 ㅋ






흡사 과거시험 같기도 하고 골든벨 같기도 한 이 광경은 알고보면 사생대회였고요...






날씨가 좋던 어느날은
사람 없는 곳을 찾아찾아 막다른 길 끝에 차를대고
비누방울도 불고 방아깨비도 잡아봤습니다.




남매는 매일 지지고 볶아도 제법 사이가 좋습니다.
산책할 때는 손도 꼭 잡고 다니구요..






사도리는 요즘 극한직업 "오빠"를 몸소 체험하고 계십니다.
 




오빠가 본인 쿠션인줄 아는가봄미다.....

쓰다보니 건조기가 저를 부르네요..임시저장을 해놓으면 결국 또 마무리짓지 못할걸 알기에.. 두서없는 글을 후다닥 마무리하고 갑니다 ㅎㅎ 사실 매일매일이 똑같아서 이게 다예요..먹고 놀고..그나마 요즘은 산책도 못하고 흑흑 ㅠㅠ
수도권이 거리두기 2.5단계에 들어서니 한층 더 경각심이 드는 요즘입니다. 모두 건강히, 다음에 뵐 때까지 편안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51개월, +32개월) 도리남매네 근황 사도리와 오도리

어휴..진짜 정신없는 가을을 보내고 있는 도리어미입니다. 그럼 간략하게나마 도리남매네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1. 사도리 편도염+후두염 콤보로 2주간 투병.


사도리는 저를 닮아서인지 타고 나기를 편도가 크고, 약하고, 기관지가 약하다. 그래서 환절기가 되거나 찬바람을 많이 쐬는 외출이나 행사가 있으면 꼭 둘이 나란히 고열에 시달리곤 한다. 편도염이 힘든건 열때문인데.. 다행스럽게도 이번엔 3일만에 열이 잡혔다. 그나마 편도염의 장점(?)은 전염력이 약하고 콧물이 안난다는 것...? 그래..모든일에 굳이굳이 장점을 찾아보자!! 긍정적 자세!!
지금은 나아져서




다시 까불까불 사도리가 되었습니다. (대체 사진은 언제쯤 정상적으로 찍을건지.. 5세는 참 알수없는 나이입니다 ㅋㅋㅋ)

2. 오도리, 기저귀를 떼다.


변기가 맘에 들었는지, 둘째라 빠른건지 (이 이유는 정말 비과학적이지만, 놀랍게도 모든 상황에 적용가능함).. 용변을 보고 제발 가만히 놔두라고해도 변기에 가져가 비우고 물내리고 다시 조립하는 것 까지 완벽히 해낸다. (혹시..어린이집에서 자기가 비워야 하는 시스템인건가.. 그럴리는 없겠지...)

3. 한글과 숫자, 기타 사교육의 압박




5세도 거의 끝나가다 보니.. 주변 친구들은 축구, 미술, 피아노, 창의수학, 원어민 영어 등등을 한두개씩은 다니는 모양새다. 사도리는 지금껏 씽크빅 한글깨치기랑 수학깨치기를 10개월 정도 했는데.. 따로 복습이라든지 확인이라든지 그런걸 안해서 그런지 전혀. 특히 한글은 전혀. 늘지 않았다. 문맹 그 자체..... 수학은 요즘 꼬물꼬물 숫자를 쓰기 시작하더라.
나는 조금 더 클 때까지는(입학 전까지는) 최대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신나게 놀게하고 싶은데..주변에서 이것저것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귀가 펄럭이는게 사실이다. 유치원 참여수업에 가봐도 우리애만 미술을 안다녀서 그런지 그림을 제일 못그리는 것 같고..! 축구를 안다녀서 달리기 폼이 엉성해..!! 그리고 학원을 안가니 친구가 없어!! 원래 있던 친구들은 학원을 가!!
막 그렇다.....
가장 큰 힘듦은 내가 혹시 아이를 또래에비해 뒤처지게 키우는건 아닐까.. 아이의 능력이 나때문에 발휘되지 못하는게 아닐까..하는 걱정에서 오는 불안함.
소신(이랄것도 없는 나의 줏대정도..?)을 지키며 애를 키우는게 왜이리 힘든지 ㅋ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그렇다!!

4.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 이사
지금 우리는 34평형 방 세개의 전형적인 구조에 살고 있습니다. 20층에 앞에는 공원뷰, 뒤에도 탁 트인 전망이 아주 좋은 집이지요. 그런데 이 집의 몇가지 단점을 꼽자면..
- 층간소음의 압박
  애들에게 뛰지마, 쿵쿵대지마, 탁탁 치지마, 소리지르지마 등의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밑에 집도 우리애들과 동갑인 5세,3세 아이가 사는데.. 애들이 거실에서 자는데다가 예민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물건을 떨어뜨리는 소리에도 깬다는데.. 애가 물건을 일부로 떨어뜨리는것도 아니고 ㅠㅠ 6센티 매트를 온 집에 깔아놔도 그렇다니 솔직히 해결책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상황.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해서 아랫집 언니와 아이들과 두루 친한 편인데.. 그렇다고 해서 저 압박에서 자유로운건 아니지요.. 무심코 "어제 애들 늦게 잤나봐~"소리만 들어도 미안하고..스트레스 받고..애들도 집에만 오면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니 스트레스고.... 암튼 아랫집과의 친분과는 별개로 여러모로 애들이나 저나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 장기적으로 볼 때 방이 더 필요함.
애들이 지금은 개인 방이 필요 없지만..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성별이 다르기때문에 각각 방을 정해줘야 할 것이고.. 우리의 쇼핑스타일을 보면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 등에서 생필품을 대량으로 사는편이라 창고용의 방도 하나 필요할 것 같고.. 이래저래 방이 4개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고..
- 대신 애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옮기고 싶지 않으므로, 생활권이 바뀌는 것도 싫기에 이 근처였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이 동네는 모든 아파트들이 2002년에 지어지고 입주한 주거단지인데, 이 근방에서 방이 4개인 아파트들은 대부분 40평대라서 우리의 예산을 초과하고.. 딱 한 단지만 39평이 방 4개로 빠졌는데, 조용하고 마트에서도 (지금 집 만큼은 아니지만)가깝고 학군도 (장기적으로 볼 때) 더 낫다. 거기에 1층은 작게나마 앞에 개인정원도 쓸 수 있고.. 그래서 계속 호시탐탐 부동산 매물을 확인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딱 내가 찾던 1층의 39평 매물이 급매로 시세보다 매우 싸게 나온걸 발견! 게다가 입주 후 한번도 고치지 않은 집이라 리모델링으로 싹 갈아 엎기도 좋다!! 거기에 지금 우리집이 가격이 쬐끔 올라서 팔아치우기에도 적기!!! 심지어 가장 중요한 이유- 급매다 보니 우리집보다 싸!!!!
...이사를 안갈이유가 무엇인가요 대체..
게다가 한술 더 떠 우리 집을 보러 온 분들이 오전 10시
에 보고가서 오전 11시에 계약금을 입금하셨다!!!
무슨 이사가 이렇게 순조로워..????
그래서 수요일에 집보고, 금요일에 집 내놓고, 토요일에 매수,매도 계약을 둘 다 체결했다는 구렁이 담넘어가듯 자연스럽게..모든 계약이 진행되었다는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알아보고 이것저것 신경쓴다고 쪼매 바빴어요.. 그래도 씐이가 남미다 ㅋㅋㅋㅋㅋㅋㅋ 신축아파트 아니면 어떱니까! 맘껏 뛰고 솟고 구를수 있는 집으로 가는데!!!!! 나중에 이사가면 랜선 집들이를 해보도록 합니다..ㅎㅎ

5. 그 외의 일들




오도리 어린이집 할로윈 행사에 사탕주러 갔다가 칼바람에 얼어죽을뻔 하고...






사도리 부모참여 수업에 가서.. 애 입장하는 순간부터 매 순간순간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고요...흑흑... 아기다람쥐 또미 노래만 들어도 요즘은 눈물이 자동 재생됩니다.. 올림픽에 애국가 나오고 태극기 올라갈때 우는 심정이랑 같은거..가슴이 막 벅차올라 흑흑 ㅠㅠ




얘들은 서로 챙기기도 하고, 싸워서 입나오기도 하며 하루하루 잘 부대끼며 크고 있습니다.


동생이 고맙다고 손가락으로 하뚜~만들어주니까 씨익 웃는 오라버니.
이 맛에 키웁니다!!!
다들 날씨 추워진다는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감기 걸리지 마시고..조만간 또 만나용 ^^




+49개월, +30개월) 남매는 전쟁을 시작했다! 사도리와 오도리








추석들 잘 보내셨슴미까!
연휴가 길든 짧든 명절 스트레스의 총량은 동일하다는 것을 체험하고 온 도리애미입니다..




그간 사도리와 오도리는 어쩜 저리 사이가 좋으냐며 많이들 부러워하셨는데요...
드디어..!!!!!!
싸웁니다. 미친듯이 싸웁니다.
소싸움하듯 머리채를 잡고, 개싸움하듯 물어뜯고.. 이것들이 남매인가 원수인가 싶게 싸웁니다.


얘는 모든 가족이 인정하는 우리집 겁자(겁쟁이), 바보벅수.
착하지만 눈물이 많고 꾀가 없어서 늘 뺏기고 당하는데 이상하게 혼도 납니다.






이 해맑음의 공통점은 "동생 하원 전".
참...안쓰럽네요 새삼..


얘는 자타공인 우리집 퐈이터, 꾀돌이, 용자.
"니 것도 내꺼, 내 것도 내꺼" 가 인생의 모토인 분입니다.
늘 뺏고, 뺏어먹고, 귀찮게 치대지만 기똥차게 적절한 타이밍에 그만두는 기술덕분에 늘 덜혼나는 미꾸라지같은 분.


엄마꺼도 내꺼


아오 진짜...


잊을만하면 여기저기 놓여있는 저 개미땜에 여러사람 식겁.. 만들어도 저런걸 만드니.....






한국인은 밥심이죠.
내꺼든 니꺼든, 맛이 있든 없든 일단 먹고 봅니다.










그래도 역시 둘이 서로에게 제일 좋은 친구인건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사도리는 늘 오도리가 하원할 때 오도리 가방을 대신 메고 오고요, 오도리가 이거 뭐냐고 백번 물어봐도 백번 다 개미라고 성의있게 대답해줍니다.
오도리는 소아과에 가면 꼭 비타민을 두개받아와서 하나는 먹지 않고 놔뒀다가 오빠를 줍니다. 왕꿈틀이를 먹을 때, 왕이 나오면 오빠를 주고요.
오래오래 나이들어서도 설사 머리채를 잡고 격렬하게 싸울지라도 뒤돌아서면 손잡고 가는 그런 남매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아주 좋아요.. 하늘도 맑고 공기도 맑고..
짧은 가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47개월, +28개월) 여름이니까~ 사도리와 오도리





더운데 다들 잘 지내시는지요!!
저희집은 저만 빼곤 다..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가뜩이나 성격이 급하고 안좋은데..날이 더워지고 애들 머리가 굵어지니..속에서 천불이 끓어서 불을 토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래서 화병이라고 하나봐..내 가슴속에 불이 있다!!






자두 10키로를 구매했습니다. 제철에 싱싱할 때 애들 실컷먹으라고.. 도리남매 친구들 집에도 나눠주고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한 놈은 과일도 꼭 잘라서 그릇에 담아줘야 먹고..(손 묻히는거 싫어함)
한 놈은 무조건 들고 뜯어야 하고..(국물이 질질 흘러도ㅠㅠ)
생긴건 비슷한데 어쩜이리 다르누!!!


챠란!
누가보면 착지한 줄 ㅋㅋ








하원길에 두마리를 풀어놓으니 도도도도 뛰어가기 바쁩니다. 녹음이 우거지니 정말 여름이다..실감나네요.




저희는 올해 평창에 있는 호텔 회원권을 구매하게 되어, 강원도로 매 주말마다 열심히 놀러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관령 양떼목장엘 갔는데, 한두방울 비가 내리더군요. 비가 안온다고는 했지만 어쩐지 느낌이 쎄~~해서 챙겨간 우비가 아주 유용했습니다. 캬캬캬.




오도리는 경사진 모래길이 싫었는지 시종일관 나를 업어라..모드였고.. 늙은 아범은 딸바보 아니랄까봐 충직하게(!) 업고 다니셨습니다. 내려! 걸어가! 라고 말하는 엄마만 나쁜 사람인거죠..암요 암요..


등원하시는 닌자거북이 두마리.




이 날, 처음으로 공기밥을 완공하셨습니다.
축..축하해!!




시댁에서 보내온 블루베리는 모두 저분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지지난주, 평창 호텔에서 봤던 무지개!!
저렇게 크고 선명한 무지개를 본 적이 언제였던지~
도리남매를 보러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 무지개 뜬 날처럼 화창한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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